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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4 22:36
47차 소감문(태어나고 태어나고)
 글쓴이 : 지원
조회 : 1,028  

이번집단에서는 세세한것이 생각나지 않는다.  혼미하고 어설픈 흐름만 감지될 뿐 분명한 선들이 뿌연안개와 같았다.

하지만 많은 것을 경험한 집단, 새로운 시도와 감정의 폭이 큰 집단이었다.

어린시절의 나를 만났고 의문을 품었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는 일이 생겼다.

의아하고 의아해 하면서 혼미하고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만나고 만나서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이제는 좀더 나와 가까와지고 나를 허용하면서 상대방의 마음도 보이기 시작한다.

집에 돌아와서 남편이 그렇게 공부하러 계속 돌아다닐 것이면 이혼하자라는 협박을 받았다.

기운은 없었지만 분노감은 생기지 않았다. 남편의 주말을 함께 보내고픈 간절한 마음이 보이니 해결은 의외로 쉬웠다.

나의 욕구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욕구도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 어느때보다도 진정한 감정의 흐름이 생기니

남편과도 가까워진 친밀한 감정을 나눌수 있었다.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누리는 소소한 소중함이 다가왔다.

나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도 좋을 생명력이 함께 함으로 생겨났다.

나의 눈에 비추이는 관계의 형성망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음을 감각적으로 감지한다.

남편에게 하는 말도 달라졌다. 화내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것도 표현하는 것이다.

술주사할때 편견속에서 화부터 내는 분노의 감정이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말들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내가 변화고 싶었던 부분이다. 참지 않고 쏟아내는 것, 눈치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본연의 모습대로 표현하는것

누구에게는 당연한 것이 내게는 그렇지 않았었다. 내게도 부정적인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시작한것이다. 기쁘다.

집단에서 경험한 것들을 어찌 다 표현할까?  그 변화가 일상에서 이렇게 크게 나한테 다가오는데 . . 

함께 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은 다 어찌 표현할까? 이렇게 돕고 도움받는 것의 귀함을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느꼈다.

특히 신뢰속에 쌓은 도반들과 선배님들과의 깊은 감정의 교류는 내 인생의 커다란 기쁨이다.

존재로서 내가 귀한 존중을 받는다는 것의 신뢰. 그 깊은 신뢰, 그 깊은 신뢰, 내게는 천금같은 귀한 것이다.

그 깊은 신뢰가 내 인생에 주는 영향력이란?    말로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하다.

 

몇가지 경험들)

1. 첫집단에서 깊은 신뢰의 깊은 감정을 만났다. 하나되는 느낌 그 마음 그대로 전달될때 전율을 느꼈다.

인간이 인간에게 느끼는 태초의 감정, 엄마와 아기가 만나는 순수의 감정, 그 깊은 신뢰와 사랑의 감정을 만났다. 아무대가 없이 주어지는 그 사랑이 내게는 누구보다도 귀했던것 같다. 그런 감정들을 자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2. 사랑이와의 대면에서 얼음되는 체험을 했다. 좋은 의도로 상대방에게 주었는데 소통이 되지 않고 상대방이 압박하여 올때 나는 얼음을 선택하는 습성이 있었다. 그때 사람을 봐.  마음을 봐, 눈빛을 보아 하는 말들이 지금도 선명하게 들린다.  그 상황에서 말보다는 사람을 따듯한 눈빛을 보는 내가 있었다.

3. 00이가 사랑달라고 인정받고 싶어 떼쓰고 보채고 찡찡대는 것이 보기 싫었다. 왜 그럴까? 왜 밉고 싫을까? 탐색해 보았다. 어렷을때 보채거나 찡찡 거리지 않고 혼자 해결하며 살던 나를 보았다. 어렸을때부터 어른스러운 내가 싫었고, 하고 싶은대로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싶었던 내가 있었다.  알고나니 감정이 사라졌고 내면을 더 바라보았다.

4. 왜 나는 눈치를 보는걸까? 생각하는 시간이 늘고 있었을때, 집단에 우연히 들어가 눈치보는 나를 경험하였다. 지금 생각해도 미스터리다. 한명 한명 눈치를 보고 그 눈빛을 보고, 바탕님의 말씀에 앉아 있기를 선택하며 이겨나가는 경험을 하였다. 내면아이를 만난듯 싶다. 귀한 경험이다. 그 와중에 시냇물님의 피드백은 신뢰와 사랑의 감정을 폭발적으로 경험하였다. 그 사랑과 지지가 얼마나 따듯한지?  감사하다.

5. 부정적 감정이 나타날때 표현하지 못하는 내가 있었다. 샛별이와 옥구슬의 영향을 받아 마지막장에 부정적 피드백을 하였다. 그때의 표현이 시원하고 좋았다. 어린시절도 잠깐 만나서 알아줌의 기쁨도 경험하고 부정적 말도 표현하게 되었다.

6. 지운님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하루사이에 인간사의 깊은 통찰 슬픔 기쁨 감동들이 휩쓸고 지나갔다. 그 깊고 넓은 마음을 어찌 헤아리랴. 제자됨이 자랑스럽다.

이번집단에 내면아이를 깊게 만났다. 참 신기한 일이다. 존재의 존중과 귀함이 함께 한 집단이었다. 어떻게 흘러갔는지 난 지금도 신기하다.

...   변화란 쉽지 않다. 어려운 숙제 나에게는 적어도 그렇다.  희망을 위해 항상 돛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걸어간다.



바라밀
 
지금도 만나고
어렸을 때의 기억도 만나고

지금의 성장한 힘으로
어렸을 때의 자신을
품 넓게 수용하며 다독이고

그렇게 한 걸음 나가는 모습처럼 보여
멋지고
가고가는 길
함께 하며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연우
 
지원님
뵐 때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지원님께 무한한 에너지가 느껴지고, 그 모습이 참 경이로워요.
지원님의 이런 노력들이 지원님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더욱 당당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런 지원님의 열정과 의지력!! 최고입니다. 지원님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한마루
 
많은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감정의 폭이 컸던 만큼 일상으로 돌아가서 안착하는 것이 혼란스러우셨을 수도 있는데, 차근차근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의 욕구를 알아주고 만나가셨다 하니 기쁘네요.
 얼마나 바라시던 모습이었을까?
 집단을, 그 속의 사람들을 귀하게, 소중하게 대하는 지원님이 계셨기에 이렇게 이어질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쉽지 않은 변화를 향해 희망속에서 한 걸음씩 내딛는 그 걸음걸음이 반갑고 지지합니다~
부자
 
지원님의 자신과의 만남이 감동적이고 반갑습니다. 제 일인것도 같아 공감하고 동감하면서 저도 따라 다시 맑고 가벼워집니다. 마음으로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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