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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31 01:17
42차 대집단 참가소감문
 글쓴이 : 계절
조회 : 693  
 첨부 :   2017_겨울대집단_계절.docx (23.9K)
대집단 소감문 올립니다.

달콤
 
천경자 화백의 <생태>라는 그림에는
35마리의 뱀들이 우글거립니다.
읽다보니  그 그림이 떠오르네요.

뱀을 싫어하는 화가는
미친듯이 뱀을 그렸다지요.

남들에게는
징그럽다는 이유 하나로 고개 돌리는 뱀을
계절님은 (그 소름끼치는 녀석들을)
만지고 예쁘게 볼려고
계속 보고 계셨네요.

편안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고싶을 때 하는 여유.

풍성했습니다.
본인은 시를 쓴줄도 몰랐는데
어느새 시를 읊고 계셨잖아요.

밝아졌습니다.
단단하고 울림이 있는 밝음을
저는 보았으니까요.

다행입니다.
편안하고 후련하다니...

저도 계절님이 나눠주신
꽃갈피를 가슴 한켠에
꽂아두고 있답니다.
     
계절
 
뱀이 탈피하는 모습을 찾아서 보고, 뱀 사진을 보고, 뱀 목걸이(의외로 예뻐요 ㅎㅎ)까지 했었는데 달콤님이 그 과정을 알아보셨네요^^ 저번보다 훨씬 더 밝고 안정되고 달달하신 모습이 기뻤습니다. 행복한 한 해 되세요~^^
관리자
 
이제 제대로 일어 서는것 같구나.
두발로 대지를 단단하게 디디고
뚜벅 뚜벅 걸어가 보아라.
지운
     
계절
 
아빠가 물려준, 엄청 크지만 춥고 눈보라치는 폐쇄된 성에 저 혼자 있는 꿈을 여러번 꾸었습니다. 성에 온갖 장서와 DVD 들이 가득했는데 그 성을 개방하기로 하니까 사람들이 오후의 햇살을 배경으로 물밀듯이 들어왔었습니다. 노랗고 따스한 햇볕이 스며들고, 성안 곳곳에서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하거나, 강연을 하거나 듣거나, 영화를 보는 모습을 좋게 (하지만 제가 주인이라는 건 밝히지 않고 조용히) 둘러보다가 성을 나와서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파란 하늘에 멀리 오아시스가 보이는 황금색 사막이었는데, 햇살이 밝고 따스하고, 발걸음도 가볍고 마음이 부풀어서 참 좋았습니다. 2-3년 전부터 이 꿈을 여러번 꾸었었지요.

아무래도 혼자 조용히 떠나는 건 좀 쓸쓸하니까, 생색도 내고, 아는 체도 좀 하고, 같이 한동안 놀기도 한 뒤에, 그렇더라도 그 자리에 눌러앉지 않고 다시 떠나려고 합니다. 두발로 대지를 단단하게 디디고 뚜벅뚜벅. 물려받은 거라도 제 것이고, 제 성취고, 그렇더라도 이게 제가 받을 전부는 아닐테니까요.
한마루
 
그럴  때가  있어요
슬프지만 기쁨이  서려있는
그래서  그  길을  걷습니다
온 몸으로  보여주고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계절이 사랑스럽고  사랑해요
     
계절
 
저도 이번에 한마루님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엄격하면서도 다 헤아리기 힘든 감동을 주는 분이세요. ^^
초록해
 
소감문에서 계절님을 만는것 같아 반가웠어요
저는 계절님이 조금 어렵지만 끌림이 있나봐요
담엔 조금 더 나누고 싶네요^^
     
계절
 
맑고 투명한 초록해님, 먼저 다가주셔서 고맙고 반갑습니다. 저도 마지막날 초록해님을 만나면서 웬지모르게 몸 안의 세포가 앞으로 쏠리는 듯한 끌림을 느꼈어요^^

뱀에 대한 불편감 때문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제 불편감이 공연히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다른 사람들까지 힘들게 할까 걱정되기도 했구요. 서두르지 않고 조심히, 그러나 정성껏 만나가고 싶습니다.
바라밀
 
지나온 시간의 상처를 어떻게 넘어서고 있는지 풀어내준 계절로 사람에 대해 좀 더 신중하고 귀하게 바라보게 되네.
니가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함께 감이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지~
그렇게 치열했기에 담은 듯 담지 않고 사람을 만나갈 수 있는 순간들이 있는 거겠지~
그 순간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자유롭고 유연해지겠지~
그렇게 가고 가는 순간들을 나눌 수 있어 좋으다~^^
     
계절
 
바라밀님이 정말 든든하고 따스합니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바라밀님이 느끼시는 것들을 저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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